삼성서울병원 메르스 10명 감염 2차 유행 공포…보건당국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600명 추적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10명 감염 2차 유행 공포…보건당국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600명 추적
  • 승인 2015.06.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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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10명 감염 2차 유행 공포…보건당국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600명 추적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10명 감염 2차 유행 공포…보건당국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600명 추적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2차 유행이 시작되며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가 14명이 추가돼 총 6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에서는 70대 사망자 1명도 포함돼 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5명이 됐다. 

추가된 환자 14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를 옮은 환자는 총 17명으로 불어났다. 17명 중 2명은 이 병원 의료진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연관된 환자는 55번째(36), 56번째(45), 57번째(57), 58번째(55), 59번째(44), 60번째(여·37·의료인), 61번째(55), 62번째(32), 63번째(여·58), 64번째(75·사망) 환자다. 이들은 5월26~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 내원·체류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전파는 14번째(35) 환자에 의해 시작됐다. 이 환자는 지난 5월21일 처음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에 해당하는 5월27~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보건당국은 14번째 환자가 3차 감염자를 양산했을 것으로 우려, 그와 밀접하게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환자, 방문자 등 600명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한편 부천에서도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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