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하인즈 합병, 매출 약30조8700억… 북미 3위 거대식품 기업 ‘탄생’
크래프트 하인즈 합병, 매출 약30조8700억… 북미 3위 거대식품 기업 ‘탄생’
  • 승인 2015.03.26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이영실 기자] 미국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 푸드 그룹과 세계 최대 케첩 업체 하인즈가 합병한다.

크래프트 푸드 그룹과 하인즈는 25일(현지시각)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북미 3위의 거대 식품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크래프트 하인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매출 280억달러(약 30조8700억원)에 이르는 북미 3위 규모의 식음료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업계 선도자인 펩시콜라의 약 50%에 해당한다.

크래프트는 벨비타 치즈와 오스카 메이어 미트 등을 만드는 업체로 시가총액은 24일 기준으로 약 360억달러다.

하인즈는 브라질의 사모펀드 운영사인 3G 캐피털과 억만장자인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대주주인 업체다. 지난 2013년 3G 캐피털과 버크셔 헤서웨이가 공동으로 230억달러에 하인즈를 인수했다.

크래프트 등 포장식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건강 유기농 식품으로 소비를 돌림에 따라 수요 감소로 인한 부진을 겪어왔다. 또한 지난 수개월 동안 최고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 작업을 벌이고 소비자 기호 변화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은 양사의 제품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반독점 규정에는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트의 제품은 치즈, 가공육, 포장음식, 맥스엘 하우스 커피 등이며 하인즈는 케첩, 소스, 냉동식품 등을 만든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2017년까지 1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각각 약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8개까지 거느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 주주들은 합병회사 주식의 49%를 갖게 되며 1주당 16.50달러의 특별 배당도 받게 된다. 하인즈 주주들도 51%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버나도 헤스 현 하인즈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되며, 크래프트의 존 카힐 CEO는 부회장으로 재임할 예정이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