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나흘째 오름세, 한국화장품제조·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에이블씨엔씨 화장품주 ‘한중 FTA효과’ 상승세…바른손이엔에이 관리종목 지정 급락


▲ 셀트리온 주가

[SSTV 김중기 기자] 지난 16일 다음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셀트리온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중 FTA 효과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른손이엔에이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급락세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17%(800원) 오른 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연속 상승세다.

시가총액 2위인 다음카카오 역시 0.92% 오르고 있지만 셀트리온보다 상승폭이 작아 시총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현 시각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7조1464억원,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1007억원이다.

셀트리온의 최근 상승세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0년까지 연 평균 21~34% 가량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의 렘시마가 미국 최초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주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혜택과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보다 9.40%(2100원)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화장품 역시 4.20% 상승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도 전 거래일 대비 2.91% 오른 3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코리아나와 에이씨티도 각각 2.83%, 1.88% 상승 중이다.

또 아모레퍼시픽(1.61%)과 LG생활건강(1.39%) 등 대형주들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한중 FTA 체결을 앞두고 무관세 혜택과 인수합병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 신은영 연구원은 "최근 20대 그룹 중 두 곳 이상이 화장품 업체 인수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한중 FTA 체결시 수혜 기대감에 동반 강세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손이앤에이는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보다 210원(14.79%) 떨어진 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바른손이앤에이에 대해 매출액 30억원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진 = 네이버 증시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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