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공개 증권가 "기대이상"… 그립감+터치감+편리성 높였다
갤럭시S6 공개 증권가 "기대이상"… 그립감+터치감+편리성 높였다
  • 승인 2015.03.0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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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6 공개

[SSTV 이현지 기자] 증권가가 갤럭시S6를 호평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갤럭시S' 시리즈의 6번째 모델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메탈과 글라스 소재를 사용 기존 시리즈와 다른 디자인을 택했다. 또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 시의 편리성을 높였다.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를 삽입, 카메라 기능을 높였으며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했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도 최초로 삽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의 모바일 결제 그룹인 루프페이를 인수했다. 앞으로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갤럭시S6를 갖다 대면 모바일 결제가 이뤄지게 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86%(6만6000원) 상승한 142만300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805억원, 639억원을 동반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42만5600여주를 기록하며 전일의 2배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에는 갤럭시S6 공개 이후 실적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6 시리즈는 배터리 탈부착 없는 풀메탈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존의 플라스틱 재질에서 탈피해 금속과 유리로 표면을 매끄럽게 감쌌다. 무선충전 기능, 삼성페이도 탑재했다. 하드웨어는 3기가바이트(GB) D램, 128GB 낸드플래시, 16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최고의 성능을 선보였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가 갤럭시S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도한 디자인 차별화는 긍정적"이라면서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한 디자인 차별화가 그동안 기능 추가에 집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신선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S6의 판매량을 기존 4200만대에서 5000만대로 상향 조정한다"며 "신제품 효과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도 26조1900만원으로 7% 높여 잡는다"고 말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갤럭시S6 시리즈의 총 출하량은 4600만대로 예상한다"며 "올해 IM 사업 부문과 전사 부문의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10조3000억원, 26조500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시리즈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사양은 아이폰6와 유사하면서도 기능과 사양 측면에서 월등하게 뛰어나다"며 "출고 가격의 경쟁력만 갖춰준다면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차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부여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인 상황으로, 기대 수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제품 자체의 완성도와 그 안에 배치된 최신 기술의 향연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경쟁자를 발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 소비자들이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들 대비 갤럭시S6가 차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에 얼마만큼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6 관련 코스닥 부품 수혜주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금속 커버 관련 수혜주로는 KH바텍, 유원컴텍, 동양강철 등이, 무선충전 수혜주로 아모텍, 알에프텍 등이, 카메라 관련 수혜주로는 파트론, 해성옵틱스 등이 거론됐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탈과 무선충전 등 신규 부품 분야는 이미 연초부터 시장에 알려져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연초대비 평균 40~50% 가량 상승했다"며 "이미 연간 실적 기대를 상당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 가운데 새롭게 주목할 것은 카메라 렌즈의 사양 개선이라고 밝혔다. 메인 카메라 화소는 갤럭시S5와 동일한 1600만 화소지만 조리개 값은 전작의 F2.2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F1.9로 2000만 화소 수준의 밝기를 내는 효과가 있다. 

그는 "전면부 카메라의 성능 진화가 계속되고 있어, 카메라 모듈 부분은 갤럭시S6 판매량 증가로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6 공개/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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