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014 화려한 코스피 입성… 4분기 영업이익 1868억원
삼성SDS 2014 화려한 코스피 입성… 4분기 영업이익 1868억원
  • 승인 2015.01.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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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SSTV 이현지 기자]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86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61% 증가한 186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장 마감 뒤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05% 증가한 2조16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SDS가 예상 외의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동안 삼성SDS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발표한 각 리서치는 삼성SDS의 실제 주가 흐름이 상장 이후 내림세를 계속하면서 '고평가' 논란에 고개를 들기 어려웠다.

삼성SDS는 지난해 증시 공모주 열풍을 주도하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삼성SDS의 상장 이전부터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공모가인 19만원의 두배가 넘는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실제 주가는 11월 말 42만950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며 현재는 20만원 초반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삼성SDS의 주가하락에 가장 당황한 곳은 증권사들이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다시 재조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실제주가와의 차이는 크다.

게다가 회사 자체에 대한 특별한 이슈없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는 것은 분석의 실패를 인정하는 셈이 되면서 부담이 컸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각 리서치는 새로운 목표구랄 제시할 명분을 얻게 됐다. 게다가 예상외의 호실적이 나오면서 그동안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로서도 체면이 서게 됐다.

현대증권은 당초 48만원이던 목표가를 40만원으로 내렸다가 이번 발표이후 42만원으로 소폭 상향했으며, 유안타증권의 경우 50만원에 달하던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조정했다.

그 밖에도 상당수의 리서치센터가 이번 실적발표를 계기고 삼성SDS에 대한 의견은 조정할 예정이다.

삼성SDS/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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