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지난해 10~12월 순이익 19조… 미국인 모두에게 나눠준다면?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지난해 10~12월 순이익 19조… 미국인 모두에게 나눠준다면?
  • 승인 2015.0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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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SSTV 이현지 기자]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2015회계연도 1분기(2014년10월~12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아이폰을 총 745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665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우리돈으로 20조원에 육박하면서 전세계 공개기업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아이폰 최신 모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량이 자체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힘입었다. 

매출은 746억달러(약 80조6799억원)로 전년동기 576억달러에서 29.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집계 시장 전망치 676억9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앞서 지난해 10월에 매출이 635억~66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순이익은 180억2000만달러(약 19조5000억원)로 전년동기 130억7000만달러에서 크게 개선됐다. S&P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라트에 따르면 180억달러를 넘는 순이익은 분기별 기준으로 공개기업 중 사상 최대이다. 애플 이전에 역대 최고는 2012년 엑손모빌이 기록한 159억달러이다.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로 2.07달러(주식분할 기준)에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주당 2.6달러를 예상했다. 

애플의 내부 현금 보유액은 1780억달러(약 192조6000억원)으로 IBM을 현금 인수할 수 있는 액수이다. 또 미국인들 전체에게 나눠준다면 한 사람당 556달러(약 60만1600원)씩 받을 수 있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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