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익 악화에 2015년 임원 임금 동결…성과 인센티브는 유지
삼성, 수익 악화에 2015년 임원 임금 동결…성과 인센티브는 유지
  • 승인 2014.12.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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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전 계열사 임원들의 내년 임금을 동결한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각 계열사 인사팀은 지난 18일 오후 2000여명에 달하는 임원들에게 개별 메일을 통해 급여 동결을 통지했다. 이 메일에는 “상황이 어려운 만큼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급여 동결에도 연간 실적에 따라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기존대로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개인별로 최대 연봉의 50%까지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삼성이 임원들의 급여를 동결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은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했고, 일부 임원들은 연봉을 자진 삭감하기도 했다.

올 들어 삼성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실적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위기를 ‘금융위기’ 수준으로 보고, 사실상 ‘비상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삼성전자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수준의 고강도 구조개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은 수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이고, 실적이 부진한 사업들은 매각 또는 통합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들에게 해외출장 시 10시간 이내 단거리 비행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토록 하고 출장비용도 20% 줄이도록 했다.

임원들의 성과급 자진반납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진과 삼성중공업 임원진 등 실적이 좋지 않은 일부 계열사 임원들은 올 상반기 성과급(목표인센티브·TAI) 수령액 일부를 자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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