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고용 증가 1위' 삼성그룹… 개별기업으로는 LG디스플레이 '고용창출 최다'
'5년간 고용 증가 1위' 삼성그룹… 개별기업으로는 LG디스플레이 '고용창출 최다'
  • 승인 2014.12.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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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정옥 기자] 삼성그룹이 최근 5년간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대기업으로 꼽혔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NI)의 자산순위 상위 30대그룹 소속 종업원 변화를 분석해 ‘고용증가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분석결과 삼성그룹이 21개 계열사에서 4만4923명을 신규 고용해 가장 많은 고용을 했다. LG그룹이 12개사, 4만2238명을 고용해 2위를 기록했고 롯데그룹 10개사-3만976명 증가. 현대자동차 그룹 9개사-1만8828명 증가, CJ그룹 7개사-1만 7387명 증가 등의 순을 보였다.

개별 기업으론 LG디스플레이가 1만4722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 1위 기업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롯데쇼핑 1만2707명, LG전자 1만1096명, 삼성전자 9586명 순이었다.

100대 기업의 종업원은 2008년 54만 7030명에서 지난해 말 76만 1587명으로 증가했다. 30대그룹 종업원은 같은 기간 93만 2367명에서 129만 4031명으로 36만 1043명이 늘었다.

지난 5년간 증가된 21만 4557명에 대해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제조업이 42.8%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21.2%) 건설업(6.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6.1%), 금융보험업(5.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5년 동안 단위 기업당 종업원 증가 인원은 숙박업이 3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3250명), 제조업(2549명), 건설업(1987명)이 뒤를 이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2013년 30대그룹 전체 계열사는 1195개지만 고용증가 상위 100대 기업이 30대 그룹 전체 고용 증가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30대 그룹이 고용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5년 동안 늘어난 종업원의 64%가 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 근무하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STV 이정옥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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