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여파 불구 유가 반등에 혼조 마감…다우 0.3% 하락
[뉴욕증시] ‘그리스’ 여파 불구 유가 반등에 혼조 마감…다우 0.3% 하락
  • 승인 2014.12.10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l 박동엽 기자] 뉴욕증시가 그리스 악재로 인해 장 초반 고전했지만 유가 반등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는 모면했다.

그리스는 전날 대통령 선거를 2개월 앞당겨 구제금융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그리스 주가는 9일(현지시간) 1987년 이래 최대의 1일 하락 폭(13%)을 기록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에 222포인트나 떨어졌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를 회복해 0.3%(51.28포인트) 내린 1만7801.2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49포인트가 떨어진 2059.82로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5%(25.77포인트) 올라 4766.47로 마감했다.

그리스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전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에너지 기업들이 호조를 보인 것이 미국 주가의 폭락을 막는 데 기여했다.

달러가의 하락으로 유가가 올라 이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 원유는 배럴당 77센트가 올라 63.8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텔레콤 기업들은 부진해 버라이존은 1.98달러(4%)가 하락해 46.92달러를 기록했으며 AT&T는 99센트(3%)가 하락해 32.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그리스 경제에 민감한 유럽의 경우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6%, 독일의 DAX 지수는 2.2%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1%나 하락했다.

이날 중국도 당국이 회사채 담보 사용권을 금지하는 등 회사채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일부 주가는 하한선(10%)까지 떨어졌다.

박동엽 기자 sstvpress@naver.com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