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법, 면역력 저하때 발병…심하면 실명·사망 이르기도
대상포진 예방법, 면역력 저하때 발병…심하면 실명·사망 이르기도
  • 승인 2014.12.04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상포진 예방법

[SSTV l 권민정 인턴기자] 대상포진 예방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추운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고 많이 가려운 증상을 가지고 있다.

대상포진은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으로 곪을 수 있다.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증상이 모두 좋아져도 포진성 통증이 남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경우에도 7.9%에서 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면역억제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 속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병의원을 찾은 사람은 2008년 41만7273명에서 2012년 57만3362명으로 5년만에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특히 기온이 높은 7~9월에 환자가 증가해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었다.

대상포진의 발생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다. 어릴 때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절을 따라 생기는 것.

전문가들은 대상포진 예방법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한 번의 접종만으로 50~60% 확률로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 비타민과 단백질이 충분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SSTV 권민정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대상포진 예방법 / 사진 = 보건복지부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