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급증, “스스로 해결보단 적극적인치료 필요” 조언
우울증 환자 급증, “스스로 해결보단 적극적인치료 필요” 조언
  • 승인 2014.10.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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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환자 급증

[SSTV l 이현지 기자] 우울증 환자가 급증 추세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치료법을 함께 공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26일 발표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2009년 55만6000명에서 2013년 66만5000명으로 5년간 10만9000명(19.6%)으로 급증했다. 해마다 4.6%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지난 5년간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매년 2.2배 정도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진료인원이 5.4%, 여성 진료인원이 4.2%로 남성 진료인원 수치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70대 이상 구간이 22.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50대 21.0%, 60대 17.4%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세 미만과 20대 구간의 점유율은 4.6%, 7.7%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인 53.5%를 차지했다. 이는 폐경, 성장한 자녀들의 독립 등으로 인해 느끼는 심리적 허무감, 우울감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심사평가원 박두병 심사위원은 "우울증은 정신과 약물치료로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며,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 인지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심리사회적인 면들을 개선시켜 여유를 가지고 일상생활에 적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증된 예방법은 없으나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는 술이나 불법적 약물은 피하고 우울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걷기, 조깅, 수영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 및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우울증 환자 급증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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