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증상 발생 전까지 대중교통·볼링장 출입’
뉴욕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증상 발생 전까지 대중교통·볼링장 출입’
  • 승인 2014.10.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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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SSTV l 이현지 기자] 뉴욕 에볼라 의심 환자는 기니에서 귀국해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시 관리들에 따르면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귀국한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인 의사 한 명이 에볼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크레이그 스펜서(34)란 이 의사는 미국 내에서 4번째 에볼라 확진 환자이자 최대 도시인 뉴욕 최초의 환자이기도 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해 이번 초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 결과는 첫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뉴욕시 관리가 공식 기자회견 이전에 이 뉴스를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전제로 AP에 뉴욕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사실을 알려왔다.

발병한 스펜서는 응급전문 의사로 일하다가 1주일 전에 기니로부터 귀국했으며 23일 39도 이상의 고열과 설사를 한다며 신고했다.

그는 에볼라 센터로 지정된 맨해튼 벨리뷰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며 특별히 지어진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DC는 에볼라 대응팀을 뉴욕에 급파해 뉴욕시 방역팀과 함께 이 의사가 그동안 접촉한 사람들 중에 위험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스펜서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지하철이나 택시를 타고 다녔으며 브루클린의 볼링장에도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최초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스펜서의 아파트는 저지선이 처진 채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뉴욕 에볼라 의심 환자 발생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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