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설경구-박해일 "부자 호흡, 편안했다"
'나의 독재자' 설경구-박해일 "부자 호흡, 편안했다"
  • 승인 2014.10.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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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독재자' 박해일 설경구

[SSTV l 임형익 기자] '나의 독재자'에 출연하는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나의 독재자' 언론시사회서 설경구는 박해일의 아버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박해일을 보면 애기 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나이대의 박해일이 아닌 다른 배우였으면 몰입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 같다"며 "'은교' 때 특수분장을 한 경험이 있어서 촬영 당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박해일 역시 "사실 촬영 전에는 고민이 있었지만 의외로 크게 힘들지 않았다"며 "아마도 설경구 선배의 품이 실제 저의 아버지와 비슷했기에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극중 자신이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을 맡았다. 성근은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을 맡게 된 후 스스로를 진짜 김일성을 믿게 된다. 박해일은 극중 어느 순간 집안의 독재자가 되버린 아버지와 살게 된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태식은 어린 시절 우상 아버지가 변해버린 후 인생의 짐이라고 생각하지만 빚 청산을 위해 함께 살기를 자처하게 된다.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등이 출연하는 '나의 독재자'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SSTV 임형익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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