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SSTV l 박선영 기자] 가수 서태지 콘서트에 래퍼 바스코와 스윙스가 등장했다.

가수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컴백공연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래퍼 바스코와 스윙스가 서태지와 함께 ‘컴백홈(COME BACK HOME)’ ‘교실이데아’ ‘하여가’ 무대에 올랐다.

‘컴백홈’ 무대가 끝난 뒤 바스코는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록을 가미한 힙합으로 손가락질 당했던 일을 언급하며 “여기선 박수를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서태지는 관객석을 가리키며 “여기 친구들(팬)은 20년 넘게 음악에 편견이 없다. 록 힙합 댄스 섞어도 다 좋아 한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고등학교 중퇴하고 검정고시 패스 학교 선생님이 이랬지 나보고 이 XX아 하지만 이제 서태지 형님이 날 보고있지’라는 내용이 담긴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1만5천명이 넘게 모인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서태지 형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며 “서태지 형님 만큼의 진정한 의미의 예술가는 한국에 없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10일 ‘소격동’에 이어 16일 자정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서태지가 가수 아이유와 다른 버전으로 선 공개했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소격동’,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을 비롯해 이날 콘서트에서 공개한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록(悲錄)’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서태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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