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스프 발암물질 검출 농심 “매 끼니마다 먹어도 인체 무해”
라면 스프 발암물질 검출 농심 “매 끼니마다 먹어도 인체 무해”
  • 승인 2012.10.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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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홈페이지 캡처

[SSTV l 노상준 인턴기자] 라면 스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농심 측이 해명에 나섰다.

농심 측은 지난 24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라면 스프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대표이사 박준 명의로 공식 해명을 했다.

이날 농심은 “10월 23일 한 방송뉴스에서 농심 우동류 일부 제품에 벤조피렌 기준이 초과된 원료를 사용하였다는 보도와 관련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농심의 우동류 제품은 모두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농심은 “라면 스프에 대한 벤조피렌 기준은 없지만, 원재료인 ‘훈제건조어육’ 기준인 10ppb에 비해 미량의 수준으로 식약청에서도 안전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의 말을 인용해 “통상적으로 우동류 라면의 분말 건더기 스프의 중량이 10g 가량임에 비춰보면 라면 스프를 먹었을 때 벤조피렌에 노출된 양은 하루 평균 0.000005㎍(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 정도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며 “매끼니 마다 평생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전했다.

또 식약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고기를 구워먹을 때 노출되는 벤조피렌량은 하루 평균 0.08㎍이다. 이는 우동류 라면 스프를 통한 벤조피렌 노출량 보다 1만 6,000 배 낮은 안전한 수준이다.

라면 스프 발암물질 검출에 대해 해명하며 농심은 “아울러 저희 회사가 해당 제품(스프, 면 포함)을 식약청 지정 공인시험분석기관인 ‘한국식품연구소’에 분석 의뢰한 결과, 벤조피렌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지난 6월 문제된 원료로 만든 스프는 당시 전량 반품, 폐기했으며 공급업체를 즉시 교체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각종 물질에 대한 사전 예방 관리를 위해 ‘원료 및 공급업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한국식품연구소 시험성적서를 첨부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농심 제품 ‘너구리’ 봉지라면, 컵라면, 새우탕 큰사발면, 생생우동의 라면 스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밝혀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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