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위협, “외부 공격 있을 경우 사용”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위협, “외부 공격 있을 경우 사용”
  • 승인 2012.07.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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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뉴스 캡처

[SSTV l 이현지 기자] 시리아가 화확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사용에 대한 위협을 가했다.

시리아 외무부 지하드 마크디시 대변인은 23일(시리아 현지 시각) 처음으로 화학무기와 생물무기에 대한 보유를 인정하며 외부 공격이 있을 경우 이를 사용하겠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숨기지 않았다. 또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를 일반 시민에게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1992년 제정한 생화학무기 금지 국제 조약에 시리아가 서명을 하지 않았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화학무기 보유 공개 요구에 침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보유 실태를 알 수 없었다.

외신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가 화학무기 사용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함에 따라 화학 무기 보유에 대해 일부 인정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안보 전문 인터넷 사이트 글로벌 시큐리티(Global Secutity)에 따르면 시리아의 화학무기는 사린가스, 타분, 겨자가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러한 성분은 인체와 접촉할 경우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지 리틀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 역시 “화학무기금지기구 회원을 떠나 모든 국가는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말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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