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범 법정 출두 '눈길'…'오렌지색 머리 + 네가지 얼굴'
美 총기난사범 법정 출두 '눈길'…'오렌지색 머리 + 네가지 얼굴'
  • 승인 2012.07.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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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난사범 제임스 홈즈 ⓒ YTN 뉴스 캡쳐

[SSTV l 노상준 인턴기자] 미국(美) 영화관에 난데없이 등장한 총기난사범이 법정에 출두했다.

미국(美) 현지 각종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 현지 시각) 콜로라도주 덴버시 인근 극장 센추리 16에서 ‘다크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상영 도중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14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 이후 미국(美) 경찰은 영화관에 난입한 총기난사범이 24살 제임스 홈즈라고 밝혔으며 그는 예비심리를 받기 위해 콜로라도주 센티니얼 법정에 출두했다.

이날 홈즈는 수갑을 차고 적갈색 죄수복을 입은 채 법정에 들어섰으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이었다.

법정에 출두한 총기난사범 제임스 홈즈는 미국(美) 영화관에서 범행을 저지를 당시 자신을 ‘다크 나이트’의 등장인물인 조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속 조커는 배트맨에 맞서는 악당 두목으로 빨간 머리를 하고 있다.

수염을 깎지 않아 초췌한 얼굴의 홈즈는 멍한 표정으로 간혹 머리를 숙이거나 끄덕거렸을 뿐 거의 움직임 없이 심리 진행 과정을 지켜봤다. 또한 이날 홈즈는 법정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美) 검찰은 법정에 출두한 총기난사범 홈즈를 오는 30일 정식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죄목은 일급 살인과 불법 무기 소지 등으로 최고 사형 선고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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