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탄생 장면, 엑스레이 우주 망원경을 본 ‘우주의 신비’
별의 탄생 장면, 엑스레이 우주 망원경을 본 ‘우주의 신비’
  • 승인 2012.07.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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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탄생 장면 ⓒ NASA

[SSTV l 국지은 인턴기자] 별의 탄생 장면이 우주 망원경에 의해 관찰됐다.

탄생 장면이 목격된 이 별은 태양을 닮았으며 재현오리온자리 V1647로 명명된 별이다. V1647는 1,300광년 떨어진 맥넬리 성운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점은 오리온자리 중에서도 별의 생성이 활발하다.

V1647는 태양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하루 한번 자전하고 있으며, 두 지점에서 엑스선을 활발하게 방출한다. 이 두 지점은 별을 둘러싼 원반형 띠로 부터 가스를 흡수하며 별을 성장 시킨다.

이 젊은 별은 2004년 폭발을 시작해 맥네일 성운을 밝히면서 이후 2년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06년 폭발을 멈추며 관찰이 되지 않았다가 2008년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밝게 빛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나사의 찬드라 엑스레이 관측소, 일본의 수자쿠 위성, 유럽 우주기관의 엑스엠엠(XMM) 뉴튼 등 3개의 엑스레이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별의 탄생 장면을 연구했으며 이 별로 부터 많은 양의 에너지가 방출되는 원천을 조사했다.

이 연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별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게 됐으며 V1647가 자전하며 방출하는 엑스선을 분석한 결과 자전 속도는 별의 크기를 감안할 때 겨우 붕괴를 면할 수 있을 정도의 최고 속도로 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발간된 우주물리학 20판에 게재됐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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