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우려 등으로 매수 심리기 위축되면서 작년 12월 전국 집값이 서울·수도권·지방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0%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 가격도 0.07% 떨어졌다. 작년 6월(0.05%) 이후 6개월 연속 유지하던 상승세를 끝내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특히 구로구(-0.26%), 노원구(-0.22%), 도봉구(-0.14%), 마포구(-0.13%), 동작구(-0.13%), 서초구(-0.13%)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수도권(0.06%→-0.14%) 역시 하락 전환했다. 경기(0.10%→-0.13%)도 하락세에 돌입했다. 인천(-0.24%→-0.35%)은 낙폭을 더 키웠다. 5대 광역시(-0.05%→0.16%)은 내림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2%→-0.07%)은 하락 전환했다.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름폭은 미미하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2% 올랐다. 다만 전월(0.27%) 대비 오름폭이 2배 이상 완화했다.
수도권(0.46%→0.23%)과 지방(0.09%→0.02%), 경기(0.59%→0.29%)는 오름폭이 작아졌다. 5대 광역시(0.05%→-0.02%)와 인천(0.00%→-0.09%)는 하락 전환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