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의 정석’ 진지희, 첫 성인 연기 + 악녀 성공적 스타트! 기분 좋은 출발!
‘완벽한 결혼의 정석’ 진지희, 첫 성인 연기 + 악녀 성공적 스타트! 기분 좋은 출발!
  • 승인 2023.10.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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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배우 진지희의 새로운 비상이 시작됐다.

지난 28일(토) 첫 방송된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진지희는 질투와 욕망으로 휩싸인 ‘한유라’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주말 안방을 사로잡았다.

‘한울금융그룹’의 막내딸이자 갤러리 ‘더한’의 갤러리스트이기도 한 유라는 사람들 틈에 둘러싸인 채 전시 설명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미소, 센스 있는 말투로 열띤 호응을 얻었고, 그녀 역시 쏟아지는 관심을 즐겼다. 하지만, 이내 전시장에 나타난 언니 한이주(정유민)를 얕잡아보는 눈빛, 이주의 남편인 세혁(오승윤)에게 팔짱을 끼며 ‘언니를 사랑하기는 하냐’라고 웃으며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등 겉과 속이 다름을 여실히 보여줬다.

반면, 과거로 회귀해 가족들에게 복수심을 품은 이주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자신의 약혼자인 서도국(성훈)과 이주가 손을 잡고 복수를 위한 결혼을 강행하려 하자 분노의 눈물을 쏟아냈다. 원하는 것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유라가 느낀 상실감과 좌절이 앞으로 어떤 거대한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으로 첫 성인 연기에 돌입한 진지희의 도전은 그야말로 ‘완벽한’ 성공이었다. 진지희는 똑 부러지지만 내면은 질투와 욕망으로 가득 찬 이중적인 캐릭터를 촘촘한 연기력으로 다채롭게 채워 넣었다. 해사한 미소를 짓다가도 돌연 싸늘하게 차가운 눈빛으로 ‘악녀 본색’을 드러내는 등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거뜬히 소화한 것.

지난 27일 방송된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진지희는 “유라는 단순히 악하기만 한 악역은 아니다. 감독님께서 유라에게 여러 모습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타당성을 많이 녹여 주셨다. 그러니 공감과 연민의 감정이 생기기도 하더라.”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큰 기대를 안고 출발한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뚜껑이 열리자 그의 말처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캐릭터에 대해 치열하게 연구한 흔적이 매 장면마다 깃들었던 것. 복합적인 감정 표현부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연기를 보여줄 진지희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진지희가 출연하는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은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정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