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근황 "하루 12시간 주방 일, 설거지, 청소"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근황 "하루 12시간 주방 일, 설거지, 청소"
  • 승인 2023.09.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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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마이크로닷 /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래퍼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공개됐다. 

31일 MBN ‘특종세상’에는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로닷은 "1년 전부터 고깃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며 “12시간 정도 일한다. 일을 못 한 지 햇수로 6년째인데 이게 제 유일한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부모의 사기 피해자에게 갚을 돈을 마련하고 있는 것. 

래퍼로 성공한 마이크로닷은 예능 프로그램까지 영역을 넓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뉴질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한국에 들어와 사기 혐의로 각각 징역 3년,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생긴 거고, 그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 며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6년간 이 사건을 피하려는 의도로 떠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앞으로도 욕과 비난을 많이 받을 각오를 하고 있어 쉽지 않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안다" 며 "그럼에도 다시 한국 대중 앞에 음악과 활동하는 꿈을 다시 이뤄내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