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국민 MC도 당한 갑질 "술 거절 했더니 방송 못 나와...정말 힘들었다"
'유퀴즈' 유재석, 국민 MC도 당한 갑질 "술 거절 했더니 방송 못 나와...정말 힘들었다"
  • 승인 2023.07.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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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국민MC' 유재석이 과거 부당한 갑질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26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4회 '해결사' 특집에 배우 남궁민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남궁민은 무명 시절 어려움을 떠올렸다. 단역으로 활동하던 당시, 모든 NG의 이유가 됐고, 바람에 조명이 넘어지는 일에도 부당하게 욕을 먹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연기 열정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궁민은 "촬영 끝나고 술자리에 가면 감독님들이 마시라며 소주를 큰 유리잔에 잔뜩 줬다. 그걸 마시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마시면 안되는 분위기였다. 생각해 보면 마시든 안 마시든 계속 욕을 먹었을 것"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재석은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저는 술을 못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술을) 주시는 분 있으면 '못 마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감독님들이 '넌 먹지 마'라고 하고, 프로그램에서도 못 나오고"라며 당시 부당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재석은 "과거에는 그런 것들, 그런 관계가 있어서 저도 정말 힘들었다"며 "술을 마셔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체질적) 안되는 건 안 되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