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태리X오정세X홍경, 악귀 진짜 정체 알아냈다 "너 이목단 아니지?"
'악귀' 김태리X오정세X홍경, 악귀 진짜 정체 알아냈다 "너 이목단 아니지?"
  • 승인 2023.07.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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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악귀' 방송캡처
사진=SBS '악귀' 방송캡처

악귀의 진짜 정체는 이목단이 아니었다.

21일 방송된 SBS '악귀'에서는 홍새(홍경)의 눈앞에서 서문춘(김원해)이 투신해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문춘은 악귀의 정체를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정보를 찾아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악귀는 서문춘을 죽였다. 

경찰서에서 서문춘과 있던 홍새는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었다. 그 곳에는 섬뜩한 표정의 구산영(김태리)이 서있었다. 그는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었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서문춘은 "염 교수가 맞았어"라고 말하며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 

홍새는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서문춘을 발견했다. 그는 "선배님 잠깐만 일어나보세요"라며 오열했다. 이때 염해상(오정세)과 구산영이 경찰서에 도착했고 서문춘의 죽음을 목격했다. 

홍새는 구산영을 보고 "너 뭐야. 너 아까 있었잖아"라고 분노했다. 악귀는 "사람 하나 죽는 게 뭐 어때서? 다 죽어. 사람은"이라며 섬뜩하게 말했다. 염해상은 악귀에 씐 구산영의 멱살을 잡으며 "차라리 나를 죽이지 그랬니. 차라리 날 죽이지 그랬어"라고 분노했지만 악귀는 "아직은 아니지"라고 말했다. 

다시 제정신이 돌아온 구산영은 서문춘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꼈다. 홍새를 찾아와 "자수하겠다. 그때 그랬지 않냐. 자수할 거면 찾아오라고. 내가 범인이다. 그러니까 나를 체포하든, 가두든 어떻게든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홍새는 "CCTV에도 찍히지 않았고 강력계 형사를 창문 밖으로 던질 수 있는 체력도 없지 않냐. 물증이 없다"며 "난 선배님 돌아가셨을 때 그때 널 분명히 봤다.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 죽여버릴 것 같으니까"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홍새는 장례식에 온 염해상에게 "선배님 보이시면 제 말 좀 전해달라. 제가 막았어야 했는데 그거 못 막아서 죄송하다고. 저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며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이후 그는 염해상을 찾아가 "선배님 자살 아니다"고 말했다. 염해상은 "맞다. 타살이다. 당신과 내가 잡아야할 범인은 귀신이다"고 말했다.

홍새는 문춘과 함께 조사해온 사건 기록들을 건넸다. 염해상은 서문춘이 이목단 관련 사건자료를 조사하다가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홍새는 염해상의 경고에도 악귀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염해상은 구산영을 찾아갔다. 그는 "이번에 형사님 돌아가실 때 뭐가 보였나. 그 중에 교수님이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산영은 '알면 죽어'라는 악귀의 속삭임을 기억해내고 염해상을 보호하기 위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염해상은 "난 어떻게든 산영 씨 안에 있는 악귀 잡을 거다"고 말했다.

구산영은 악귀가 서문춘을 죽이면서까지 숨기려던 약점이 뭔지 찾기 위해 악귀를 연구했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의 집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곳에는 장진리 관리장부가 있었다. 구강모가 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구산영은 아버지가 죽기 전 행적을 밟았다. 그는 장례식장에 왔던 한 사람으로부터 구강모가 죽기 전에 악귀들을 없애기 위해 물건들을 봉인하고 있었고, 죽기 직전 파묻었던 댕기를 도로 가져간 사실을 알아냈다. 서문춘의 자료를 바탕으로 같은 곳에 방문했던 홍새는 구산영의 뒤를 밟았다. 

아버지의 행적을 더 조사하기 위해 이동하던 구산영은 다시 눈앞이 보이지 않아 차를 멈췄다. 눈을 떠보니 유원지였다. 홍새도 함께였다. 또 다시 악귀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산영은 도망치듯 구강모의 집으로 떠났다.

이후 홍새는 염해상을 다시 찾아갔다. 그는 구산영을 쫓다가 악귀를 만난 사실을 털어놨다.

홍새는 갑자기 차를 멈춘 구산영이 악귀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챘다. 악귀는 홍새에게 "태워달라"며 차에 올랐다. 홍새는 “어디로 가면 되는데? 갈 데가 있어서 나한테 태워달라고 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악귀는 유원지로 향했다.

홍새는 염해상에게 "호기심이 많고 감정기복이 심했다. 전형적인 어린 아이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니었다. 어린 아이가 아니었고 성인도 아니었다. 사춘기 정도 소녀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염해상은 "그럴리가 없다. 이목단은 죽을 당시 10살이었다"고 말했다.

구강모의 집에 돌아온 구산영은 악귀가 어두운 곳에서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방에 금줄을 치고 밤을 버텨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5가지 물건과 이목단 이름을 알고 있음에도 악귀를 봉인하지 못한 이유를 계속 조사했다.

악귀가 죽을 때 상황을 간접 체험했던 구산영은 이목단이 죽임을 당할 당시에는 시기상 보름달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악귀의 정체가 어린 아이였던 이목단이 아니었던 것. 그는 "아버지가 악귀를 봉인하지 못했던 이유"라며 악귀를 향해 "너 목단이 아니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