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김태훈, 무기징역 받았다…천우희, 죗값 치르고 김동욱과 새 삶
'이로운 사기' 김태훈, 무기징역 받았다…천우희, 죗값 치르고 김동욱과 새 삶
  • 승인 2023.07.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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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로운 사기' 방송캡처
사진=tvN '이로운 사기' 방송캡처

천우희가 교도소 형기를 마치고 김동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찾았다.

18일 방송된 tvN '이로운 사기' 최종화에서는 제이(김태훈)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죗값을 치르고 이로움(천우희)은 새 삶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정(이연)은 장경자(이태란)이 넘긴 증거를 검사 류재혁(최영준)에게 모두 넘겼다. 이로움은 한동욱(김동욱)의 도움을 받아 검찰청을 탈출해 제이(김태훈)을 만났다.

이로움은 제이에게 "넌 호의를 등쳐먹고 가진 걸 뺏고 내다 버렸을 거다. 그게 너. 나는 너랑 다르다"라고 독설했다. 격분한 제이는 이로움의 목을 조르면서 "너 잘하는 거 있잖아. 연기. 이제부터 날 위해서 그렇게 해라. 필요하면 한재석(김학선), 한무영까지 다 죽여버릴 거다. 넌 날 절대 못 벗어나"라고 협박했다.

때마침 한무영이 현장에 도착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무영은 제이에게 총을 쐈고 제이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한무영은 제이를 법정 앞에 세웠다. 이어 변호사 면허 취소를 각오하고 이로움을 도왔다. 직접 변호인으로 재판에 등장한 한무영은 "적목이라는 범죄 집단에 갇혀 원치 않는 훈련을 받고 대신해 범죄를 저지르도록 길러졌다"며 이로움의 선처를 호소했다.

이로움은 "전 피해자이자 가해자다. 선처를 원치 않는다"고 변론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제이는 살인 및 살인교사, 사기 등으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이로움은 형을 마치고 교도소에서 나왔다. 한무영은 이로움에게 운전연수를 해주는 등 새 삶을 시작하는데 도움을 줬다.

류재혁은 정다정에게 "사기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건 사기꾼일테니까"라며 사건을 의뢰했다. 이로움은 고민하는 정다정에게 "사회에 좋은 일 해라. 인정도 받고"라며 "난 시덥지 않게 살려고 귀찮아서"라고 웃었다.

한무영은 수감된 제이를 만났다. 제이는 "이로움 데려와라. 몇 년이면 나간다"고 협박했다. 한무영은 "그럴 일 없다. 재판은 지긋지긋 받게 될 것이다. 꿈에서도, 죽어서도, 어떤 방식으로는 우리한테 접근하지 마라. 난 이로움과 달리 네가 죽든, 말든 상관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로움은 함께 수감된 한재석을 만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재석도 "시킨 놈이 죽일 놈이지.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로움은 "잠 편하게 자라고 말하고 싶었다. 나도 이제 한무영 변호사 덕분에 편하게 잔다"며 미소를 지었다.

새 삶을 살게 된 이로움은 한무영과의 계약을 끝내는 조건으로 돈을 보냈다. 송금된 돈을 확인한 한무영은 이로움에게 향했다.

이로움이 "돈 때문에 온 거냐"고 하자 한무영은 "아니다. 할 말이 있어서"라며 웃었다. 이로움 역시 밝게 웃으며 행복한 미래를 예고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