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암투병' 이주실 "하루 만보 이상 걸어, 머리만 하얗지 괜찮다"('회장님네')
'13년 암투병' 이주실 "하루 만보 이상 걸어, 머리만 하얗지 괜찮다"('회장님네')
  • 승인 2023.07.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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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배우 이주실이 드라마 ‘전원일기’ 동료 배우들과 근황을 나눴다. 이주실은 13년 간의 암투병기를 지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 속 '복길 엄마' 김혜정의 친정 식구인 차광수와 이주실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용 부부네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이주실과 차광수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각각 '일용 아내'의 친정어머니와 동생을 연기했다.

이날 차광수의 초대로 등장한 이주실은 밝은 모습으로 환하게 웃으며 등장, 함께 버스로 이동했다.

자가용으로 못 모셔 미안해하는 이들에게 이주실은 “자가용 별로 안 좋아한다. 평소에 걸어 다닌다. 만보 이상 걷는다. 차가 없어서 지하철도 잘 탄다. 그 안에서 세상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도 안 가리고 다닌다. 사진 찍으면 찍지 말라 그러기도 하고, 사인 요청을 받으면 '영광이야' 하면서 해준다”라며 “노약자석에도 잘 안 앉는다. 앉으라고 하면 '머리만 하얗지 괜찮다. 서 있는 것도 운동이다'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주실은 극 중 모녀 사이였던 김혜정과의 재회에 앞서 "오늘 김혜정을 만난다고 하니 설레고 가슴이 뛰고 그러더라"고 말했고, 김혜정도 이주실이 등장하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그런가하면 이주실은 극 중 사위 박은수와 딸 김혜정을 위해 각종 음식과 토종닭을 준비했다. 김혜정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인 것 같다. 기가 죽었었는데"라고 외치며 좋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