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부부' 신동엽, 과거 사업 실패 빚 80억 떠올리며 울컥 "사채가 뭔지 아냐"
'쉬는 부부' 신동엽, 과거 사업 실패 빚 80억 떠올리며 울컥 "사채가 뭔지 아냐"
  • 승인 2023.07.1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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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캡처
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캡처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을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MBN '쉬는 부부'에서는 분양 받은 아파트 대출이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미루리-하자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떨리는 마음으로 은행을 찾아갔지만 수입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했다.

한채아는 "요즘 젊은 부부들이 청약을 넣었는데 금리가 너무 높아서 이자를 못 내서 당첨이 되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홍성우는 "1금융권에서 안 되면 2금융권 가고 하니까 감당이 안 돼서 토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동엽도 "지금 맞벌이로 바짝 일해도 월급 절반이 대출 상환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채아는 "저 나이 때 항상 저런 고민을 했다. 돌이켜보면 20대 후반, 30살 초반 때 월세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공감했다.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은 "IMF 때 병원 개업을 했다. 금리가 낮은 엔화 대출을 받았는데 이자가 4배가 됐다"며 "병원도 잘 안되고 매일 밤 고민했다. 내가 망하면 어떡해야 하나. 가장 역할을 하거나 CEO 역할 하는 분들의 고민이 어떨지 안다"고 공감했다.

김새롬이 "아마 여기서 신동엽 씨만 모르실 거다"고 하자 신동엽은 "예전에 제 기사 못 보셨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신동엽은 사업실패로 약 80억 원이라는 빚을 떠안은 바 있다. 그는 "그 얘기 다시 꺼내면 여기서 대성통곡하고 녹화 진행이 안 된다. 사채가 뭔지 아냐. 혹시. 갑자기 뭐가 확 올라온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사채 받고 사죄드리겠다"며 90도 사과를 했다.

신동엽은 "1분만 쉴게요"라며 얼굴을 감싸고 울컥한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