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자현, 2년전 우효광 불륜 의혹 영상 해명 "그날의 진실은"
'동상이몽2' 추자현, 2년전 우효광 불륜 의혹 영상 해명 "그날의 진실은"
  • 승인 2023.07.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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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배우 추자현이 2년 전 논란이 된 우효광 영상에 대해 말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300회 특집으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4년만에 등장헀다.

이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근황에 대해 "봐주셨던 분들은 아셨겠지만 한국에서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예능프로그램을 하나 찍고 왔다. '승풍 2023'이라는 제목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30대에서 50대를 모아두고 20대 때의 춤과 노래를 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다른 언니들은 몸이 안따라주니까 속상해서 울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우효광은 프로그램에서 고생하는 추자현은 본 소감에 대해 "감동했다.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MC 김숙은 "'동상이몽'에서 눈물은 우효광 씨가 스타트를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그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년 전 우효광은 의문의 여자와 차 안에서 스킨십을 하는 영상이 퍼져 불륜설에 시달렸다.

망설이던 추자현은 "저도 처음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건데 저희가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텐데 송구스럽게도 재작년쯤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 경솔한 행동 하나로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우효광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저희는 영상통화를 정말 많이 한다. 술자리가 있거나 그러면 매일 통화를 한다. 거기 있던 멤버들도 다 친한 사이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휴대폰을 보면서 차에 올라탔는데 그 장면만 편집돼 오해가 될만한 영상이 퍼졌다"고 설명했다.

우효광은 "아무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인터넷과 SNS에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믿고 싶은 건 어느 하나의 이미지였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주리라 믿었지만 당시 제가 든 가장 큰 생각은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 기분이 복잡하다. 지금까지도 마음 속 괴로움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자현은 "그 당시에 그 제스처가 잘못됐다. 잘못된 거 인정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1년반 동안 강제 생이별해야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추자현은 "바다는 3살 때까지 저와 한국에 있었고 효광 씨는 중국에 있었다. 만날 수가 없었다. 왔다갔다하면 2주씩 격리를 해야하니까. 바다도 그렇지만 1년 반동안 우리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효광은 "영상통화를 했지만 바다가 날 낯설어했다. 그래서 3시간씩 온몸이 땀에 젖을 때까지 몸으로 놀아줬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어느날 둘이 외출을 했다가 돌아왔는데 바다가 씩씩거리면서 '한국어 하는 아빠 좀 데려와달라'고 했다. 효광 씨가 한국어를 못하니까 바다가 답답했던 모양이더라. 그래서 일단 몸으로 놀아주라고 했다. 바다가 아빠가 몸으로 놀아주는 게 재미있으니까 아빠한테 놀기 위해 중국어를 배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