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캘리포니아' 이글스, 52년 여정 끝낸다…"마지막 공연"
'호텔 캘리포니아' 이글스, 52년 여정 끝낸다…"마지막 공연"
  • 승인 2023.07.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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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캘리포니아', '데스페라도', '새드 카페'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낸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이글스가 마지막 투어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이글스는 6일(현지시간) 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부터 '더 롱 굿바이'(THE LONG GOODBYE)란 이름으로 마지막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글스는 "52년간의 기적 같은 긴 여정을 지나왔다"며 "비극적인 상실과 많은 격변, 좌절 속에서도 음악을 잃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공연했다"고 말했다.

이 밴드는 "우리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고 있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롱런은 우리 중 누가 꿈꿔왔던 것보다 오래 지속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이제는 우리가 막을 내릴 때가 왔다"며 "고별 투어 계획이 현재 진행 중인 단계이고, 추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의 스완송(Swan Song·최후의 노래)이지만, 음악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이글스는 이번 마지막 투어를 끝으로 공식 은퇴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글스의 1차 미국 투어 일정은 오는 9월 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시작돼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