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 하향…"OTT 편수 줄어"
NH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 하향…"OTT 편수 줄어"
  • 승인 2023.07.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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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7천원으로 낮췄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5일 전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137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대한 납품 편수가 줄고 있고, 사내 횡령사건 등 잡음이 있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은 한 콘텐츠 제작자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받고 내부 감사를 진행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김영규 공동대표가 사임한 상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즈니가 (OTT 사업에서) 제작비 대비 구독자 유인 효과가 낮다고 판단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팀을 해체한 상태"라며 "이에 스튜디오드래곤이 디즈니에 TV 및 OTT 동시 방영작 납품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지만 OTT 오리지널 납품 편수 축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같은 기간 및 직전분기보다 드라마 방영 편수가 감소했고 신규 OTT에 대한 구작 패키지 매출이 부재하다."라고 분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