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목표가를 기존 6만 5천 원에서 5만 8천 원으로 내렸으며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고 21일 전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을 1천742억 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동기 대비 76.1%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 42.2% 감소했다.
한국금융지주의 계열사가 지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자산 리스크가 올해 내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NH투자증권은 예측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지침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대출로 전환할 시 자본건전성 지표인 순자본 비율(NCR) 위험 값이 상승해 추가적인 자기자본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6일 한국투자증권의 자본 확충을 위해 4천억 원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또 "기업금융(IB)에서는 부동산 PF는 어려웠으나 주식발행시장(ECM)·채권 발행시장(DCM) 등 전통 사업 분야의 성과가 양호할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레이딩 부문은 2분기 말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운용 손익이 감소했고 기타 부문에서도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4천억 원과 CFD 미수채권 충당금 등으로 24억 원 손실이 발생한다."라고 추정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