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선박과 양극성 실리콘 방오 도료 '메타크루즈 NS(네오실리콘)'를 출시해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전했다.

KCC는 '메타크루즈 NS'가 해양시설에 따개비나 굴, 해조류 등 수중 동식물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크루즈 NS는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물과 잘 섞이는 '친수성'과 물과 섞이지 않는 '소수성'을 모두 띠는) 기술을 접목하고 수중 동식물 부착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오제를 첨가해 만든 방오도료다.

이번 제품은 자회사인 모멘티브의 실리콘 기술력에 50여년간 축적된 선박 도료 기술력을 더해 개발했다고 KCC는 설명했다.

해양 생물이 선박에 부착되는 것을 막아 해수 마찰 저항력을 줄이고,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KCC 관계자는 "메타크루즈 NS는 탄소집약도지수(CII) 등급 개선 효과로 인해 이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 선박에도 적용됐으며, 이외 여러 해외 선주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선주사와 조선소의 수요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