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알몸 생활, 일본판 로빈슨 크루소 "이제는 옷이 너무 불편해"
20년째 알몸 생활, 일본판 로빈슨 크루소 "이제는 옷이 너무 불편해"
  • 승인 2012.04.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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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알몸 생활 ⓒ 미국 아이비타임즈 캡처

[SSTV l 임형익 기자] 20년째 알몸 생활을 하는 일본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아이비타임즈는 18일(현지시각) "일본 오키나와 현 서부 해역의 외딴 섬 소토바나리섬에서 마사푸미 나가사키씨가 20년째 알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가사키씨가 20년째 알몸 생활을 하는 소토바나리섬은 위험한 해류에 둘러싸여 있어 지역 어민조차도 거의 찾지 않는 무인도"라고 전했다.

나가사키씨는 "자연은 이길 수 없는 존재이기에 자연 법칙은 따른다. 이것이 제가 이곳에 와서 배운 것"이라며 "첫 해에는 가끔 배들이 섬 근처를 지날 때마다 옷을 입기 바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가벗고 걷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맞지 않다. 하지만 이 섬에서는 괜찮다. 일종의 유니폼 같은 것"이라며 "옷을 입으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가사키씨가 20년째 알몸 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년 동안 알몸 생활이라니 대단하다" "일본판 로빈슨 크루소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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