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무늬 표범 포착 '시선집중'…"사냥의 표적 될 것" 경고
딸기 무늬 표범 포착 '시선집중'…"사냥의 표적 될 것" 경고
  • 승인 2012.04.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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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무늬 표범 포착 ⓒ 내셔널 지오그래픽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남아프리카에서 '딸기 무늬'를 지닌 표범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 매디퀴 동물 보호구역 내에서 포착된 딸기 무늬의 희귀한 분홍 표범을 소개했다.

이 딸기 무늬 표범은 사파리 안내원이자 사진작가인 디온 드 빌리에르가 포착한 것. 그는 이 사진을 미국 야생고양잇과보존단체인 판테라에 보내 희귀 색을 지닌 표범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판테라의 회장은 "유전 질환의 일종으로 다소 밝거나 어두운 모발의 색을 갖는 적발증에 걸린 게 아닐까 추측된다"며 "육식 동물에서 적발증은 흔치 않은 증상이기 때문에 딸기 무늬 분홍 표범이 포착된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반적으로 표범의 외피는 어느 정도 위장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점박이 무늬를 지닌 분홍 표범은 병력이 있을 가능성도 낮다"면서 "보호 구역 주변에 사냥 농장이 있기 때문에, 만약 표범이 보호 구역 밖으로 나온다면 이는 결국 사냥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딸기 무늬 표범의 포착에 대해 국내외 많은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으로 사진이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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