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가밀리언 복권…미국 사상 최대 당첨금 지급
美 메가밀리언 복권…미국 사상 최대 당첨금 지급
  • 승인 201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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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 ⓒ 폭스 뉴스 캡처

[SSTV l 박수지 인턴기자] 미국에서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가 탄생해 화제다.

메릴랜드주(州) 복권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사상 최대 당첨금 6억5600만 달러(약 7250억 원)가 걸린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복권이 총 3장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친구 사이며 공립학교 교사 2명과 학교 직원 1명이 그 중 1장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복권 당첨자들은 당첨금을 3등분해 나눠 갖고 주택 구매 자금과 자녀 학자금, 여행비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들은 9일(현지시간) 당첨금을 수령해 갔으며 신원 공개를 거부했지만 복권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이들이 생계를 위해 여러 일을 한다는 사실 등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메가밀리언 당첨 복권 3장 중 나머지 2장은 캔자스주와 일리노이주에서 나왔다. 캔자스주 당첨자는 지난 6일 당첨금을 수령했고 신분 공개를 거부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아직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복권 당국은 메릴랜드주 당첨자는 특수교육 교사 1명, 초등학교 교사 1명, 학교 직원 1명으로 계속 학교에서 일하며 자신들의 학생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세 명은 복권 관련 뉴스 보도를 보고 농담하다가 자신들이 실제 당첨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판매점 3곳에서 20달러씩 갹출해서 1달러짜리 복권 60장을 구매했고 볼티모어 외곽 밀포드밀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산 복권이 당첨됐다. 당첨자들은 세금 뗀 후 3500만 달러(약 400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된 세 친구 중 20대 여성이 지난 3월30일 당첨번호가 발표되자 바로 구매한 복권을 바닥에 펼쳐놓고 당첨복권이 있는지 확인했고 그 중 한 장이 당첨됐다는 것을 확인한 후 친구인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에게 전화했다.

세 친구는 복권 당국에 각자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 공개했는데 40대 남성은 자녀 대학 학자금과 주택 구매 자금, 한 여성은 남동생과 가는 유럽여행의 비용, 다른 여성은 이탈리아 와인 투어에 드는 여행비로 당첨금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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