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가 새 사령탑 김성근 감독의 등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9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이승엽 감독이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가면서 최강 몬스터지 빈 자리에 합류하는 김성근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멤버 이대호 합류의 즐거움도 잠시 장PD는 "또 하나의 선물이 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수창은 "이대호 뒤에 나오는거면 존재가 없다", 유희관은 "잔잔바리는 먼저 나왔어야죠"라고 말했다. 송승준은 "못생겼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곧바로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이 공개됐다. 익숙한 모습의 등장에 정근우는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며 말을 더듬었다. 제작진이 준비한 새 멤버(?)는 바로 김성근 감독이었다. 

이승엽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은 "최강몬스터즈 2대 감독 김성근이다. 일본에서 그만 둘 때는 감독을 안 하려고 했는데 이 팀은 은퇴 팀이라 멤버들하고 즐겁게 놀 수 있겠다 싶었다. 한국에서 돌아와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PD는 정근우를 콕 집어 어떠냐고 묻자 정근우는 "세 번째입니다"라며 와이번스, 이글스에 이어 몬스터즈까지 김성근 감독을 모시게(?) 된 그는 떠난 중을 매번 찾아오는 절에 정근우는 "계속 가슴이 떨린다. 뭔가 계속 숙연해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