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가 전 여자친구의 이상했던 말투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에서 조세호는 옛날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인 '토크박스'에서 입담을 자랑했다.
조세호는 순천 출신의 황제성의 에피소드가 끝나자 "순천 이야기가 나오니 20살 때 만난 여자친구가 떠오른다"며 "여자친구가 순천 사람이라서 장거리 연애를 했다. 통화하며 '자기야 뭐해?'라고 물으면 여자친구가 '나 지금 쉬고 있네. 자네는 뭐 하는가?'라고 했다"고 구수한 말투를 선보였다.
'순천인' 황제성은 "이건 아니야. 이건 진짜 소설이야. 건달 아니면 이 말투 절대 안 써"라며 흥분했지만 문세윤은 "재밌으니 더 들어보자"고 중재했다.
조세호는 '아따 참말로 나도 자네 보고 싶소잉', '내가 시간내서 서울 올라갈텐게 조금만 기다리소', '자네 많이 취했는가' 등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쏟아냈다. 유민상은 "장모님이야?"라며 웃었고, 이수지는 "우리 시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황제성은 결국 "거짓말 마. 연세 있으신 할머님들 말투야"라며 반박했고, MC 최성민은 "최소 몇 살 말투냐"며 궁금해했다. 황제성은 "최소 칠순은 넘은 말투"라고 말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조세호의 에피소드는 실화인지 의심을 샀지만 큰 웃음만큼은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토크를 마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