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안' 딘딘, "내 아들=작은 유재석" 母 극찬에도 엄마맛 못 찾아 1R 최초 탈락
'맘마미안' 딘딘, "내 아들=작은 유재석" 母 극찬에도 엄마맛 못 찾아 1R 최초 탈락
  • 승인 2022.01.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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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맘마미안' 방송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맘마미안' 방송캡처

가수 딘딘이 1라운드에서 탈락한 최초의 불효자가 됐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딘딘이 어머니 김판례 여사와 함께 출연했다. 강호동은 딘딘 어머니에게 아들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물었고, 어머니는 "(딘딘은) 작은 유재석이다. 방송계에 계신 지인이 그렇게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나는 작은 강호동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덩치가 작아서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작은 유재석"이라는 어머니의 극찬에도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4가지 음식을 먹고 엄마 손맛이 아닌 음식을 골라내야 하는 1라운드 '맘마를 지켜라'에서 엄마맛을 못 찾아냈다. 

어머니는 고기떡볶이를, 김정묵 셰프가 오므라이스를, 목진화 셰프(승우아빠)가 탕수육을, 박성우 셰프가 부대찌개를 만들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요리는 '생존음식'이었다며 "살아있는 게 감사해서 먹이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왜소했던 딘딘이 편식까지 심해 밥을 먹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어머니는 그런 딘딘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너겟을 식전맘마로 대접했다. 

1라운드 메뉴를 확인한 딘딘은 고기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해 어머니를 당황하게 했다. 어머니는 "그럼 제 아들이 아니다"라고 서운해하며 "학교 앞 떡볶이보다 자신의 떡볶이를 맛없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딘딘은 "맛이 없으니까 기억을 못 하지"라고 분노했다.

모두가 기피하는 고기떡볶이를 만들어야하는 어머니는 다소 긴장해 탕수육의 재료를 가져다 쓰기도 했고, 셰프들은 어머니의 손맛을 재연하기 위해 맛소금을 사용해 간을 맞추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4가지의 완성된 음식을 확인한 딘딘은 "엄마가 한 음식이 없다, 망했다"고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딘딘은 김정묵 셰프가 만든 오므라이스를 제외하고는 탕수육의 얇은 튀김옷, 고기떡볶이의 양념 맛, 데치지 않은 부대찌개 속 햄을 지적하며 독설을 날렸다. 딘딘은 오므라이스를 엄마 음식으로 뽑으며 어머니가 만든 고기떡볶이 맛이 가장 심각했다고 말해 어머니를 충격에 빠뜨렸다.

1라운드 최종 결과, 딘딘은 엄마 음식이 아닌 음식으로 어머니가 만든 고기떡볶이를 골라 1라운드에서 어머니가 탈락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좌절한 어머니는 "쟤 내 아들 아냐. 미쳤봐"라고 당황했다.

어머니의 음식을 무조건 골라내야하는 2라운드 ‘맘마를 찾아라’ 코너의 메뉴가 공개됐다. 어머니를 거의 매일 울릴 정도로 속을 썩였다는 딘딘은 캐나다 유학 중 그리워했던 어머니의 매생이굴국을 2라운드 메뉴로 선정했다. 어머니는 딘딘을 키우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울컥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탈락해 아쉽게 2라운드는 진행되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