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신유미·이나겸, 대항전 최초 ALL어게인…김이나, 슈퍼어게인 70호 구제
'싱어게인2' 신유미·이나겸, 대항전 최초 ALL어게인…김이나, 슈퍼어게인 70호 구제
  • 승인 2022.01.03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 방송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 방송캡처

31호, 34호 가수가 뭉친 위치스가 역대급 무대로 대항전 최초 올어게인을 기록했다. 

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에서는 31호(신유미)와 34호(이나겸)가 뭉친 위치스와 70호와 73호가 모인 깐부가 대항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70호와 73호가 모인 깐부팀은 1979년 발매된 작은 거인(김수철)의 노래 '일곱 색깔 무지개'를 선곡했다. 

이에 대항하는 위치스는 동반신기의 '주문'을 선곡해 모두를 마법처럼 홀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MC 이승기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심사위원들을 향해 "심사평 선착순 받는다"고 할 정도였다. 

가장 먼저 손을 든 윤도현 "세계적인 무대가 나왔다. 어떤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았다"고 극찬했고, 규현은"이 영상 1000만 뷰 간다. 노래 가사 '넌 네게 빠져. 넌 내게 미쳐. 벗어날 수 없어'처럼 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무대를 본 뒤 기립을 한 민호는 "미쳤다. 개 쩐.."이라고 비속어를 써가면서까지 감격스러워했다.

작곡가 김이나는 "짤순이에 들어간 느낌이다. 어쩔 줄 모르게 계속 몸을 비비 꼬았다. 수타 장인이 수타면을 길게 늘렸다 줄이는 느낌이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선희는 "노래 전에 (둘이) 대화를 많이 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음악에 대한 가치관 같은 것이 진심으로 닿았기에 우리를, 저를 감동시켰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선착순에 들지 못한 유희열은 "제발 심사평 기회 좀"이라고 안달하며 "대한민국 오디션에서 이런 보컬리스트를 만날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며 "(둘이) 노래 자체가 됐다. 그런 무대가 오랜만이다"고 기뻐했다.

호평에 이어 팀 위치스는 올 어게인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올어게인은 팀 대항전 최초였다.

한편, 너무 강력한 적에 패배한 70호, 73호 중 73호만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70호 가수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려고 할 때 김이나는 "나에게 주어진 슈퍼어게인을 쓰겠다"며 "다음번에는 칼날을 갈아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