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희준, 이승기 '프레데터' 범행 목격…권화운 유언 "우린 실험쥐야"
'마우스' 이희준, 이승기 '프레데터' 범행 목격…권화운 유언 "우린 실험쥐야"
  • 승인 2021.05.0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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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우스' 방송캡처
사진=tvN '마우스' 방송캡처

이희준이 이승기의 범죄 행각을 눈치챘다.

6일 방송된 tvN '마우스'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대니얼 리(조재윤)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바름은 어린 시절 다녔던 학교와 집을 둘러보며 기억을 되찾았다. 자신이 정재훈(김강훈)이라는 것을 깨알았다. 고무치 역시 송수호의 앨범에서 정재훈의 사진을 발견했고, 구령으로 향했다.

고무치는 경찰서에서 정바름과 마주쳤다. 정바름은 구령 일가족 살인사건 담당 형사를 만나고 있었다. 게다가 고무치는 구령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했고, 정바름은 자신이 정재훈이라는 것을 들킬까봐 불안해했다.

그러나 정바름 이모의 전화번호는 이미 바뀐 뒤였다. 이모부는 신원 조회가 되지 않았다. 정바름은 정재훈의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돼있다는 것을 알고 의아해했다. '내 것과 달라. 이모 호적으로 입양했다더니 입양이 아니라 말소를 시켰어. 그럼 지금 내 주민번호는 뭐야?'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더 나아가 고무치는 정바름에게 "송수호가 오즈(OZ) 가담했다"고 밝혔다.

정바름은 대니얼 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정바름은 대니얼 리가 오즈에게 쫓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한편 오봉이(박주현)는 성지은(김정난)이 기르는 개를 보고 어린 시절 강덕수(정은표)에게 해를 당한 현장에서 봤던 강아지라는 것을 알았다. 오봉이는 고무치에게 과거 사건에 대해 확인했고, 고무치는 "내가 업고 뛰긴 했는데 발견한 건 아니고 신고 받고 갔어"고 말했다. 오봉이를 살린 건 어린 성요한이었다. 

오봉이는 성지은을 다시 만나 "죽어가는 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직접 업고 뛰셨대요. 아주머니 아드님이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성지은은 "우리 아이가 나한테 전혀 이야기를 안 해서 상상도 못 했어요"라고 놀랐다. 오봉이는 "감사합니다. 진작 찾아뵙고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뵙고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성지은은 "우리 아이가 그런 아이인데 그렇게 착한 아이인데"라며 울먹였다.

오봉이는 아들 사진을 집에서 모두 치운 성지은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끼고, 이전 성지은이 집 담벼락 페인트칠을 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담벼락에는 성요한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를 발견한 오봉이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성요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말도 안돼. 어떻게 사이코패스가 다친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고 다친 나를 구해줬지?"며 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성요한은 다친 오봉이를 업고 뛰면서 "죽으면 안된다. 기다리는 가족이 슬퍼한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했다.

오봉이는 "명백한 증거가 있잖아. 성요한은 (정바름) 오빠를 죽이려고 했어. 망치로 분명히 머리를 내리쳤는데 어떻게 날 구한 거지? 성요한이 아니면 누가 우리 할머니를 그렇게 만든 거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 사이 정바름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줬던 아이가 성요한이었음을 깨달았다. 성요한은 정바름과 같은 학교에 다녔던 전학생이자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다. 성요한 때문에 전교 1등 자리를 놓친 정바름은 그를 주시했고, 성요한을 미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성요한은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정바름의 마음도 착하게 만드는 착한 아이였다.

이승기는 학교로 가 성요한의 생활기록부를 뒤졌다. 거기에는 '강박'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성요한 예전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물었고, 담임선생님은 "이거 요한이가 누가 자꾸 자기를 따라다니는 것 같다고 계속 그렇게 얘기했다. 그래서 심리치료도 받고 그랬다"고 말했다. 

정바름은 "성요한도 나처럼 어릴 때 누가 따라다닌 것"이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교실 구석에 있던 쥐를 봤고 "저 쥐들은 뭐냐"고 물었다. 담임 선생님은 "과학반 아이들 과학경진대회에 출전할 때 쓸 실험쥐"라고 말했다. 

정바름은 실험쥐라는 소리에 갑자기 기억을 떠올렸다. 성요한이 고무치의 총을 맞고 쓰러졌던 당시 정바름에게 "우린 실험쥐야"라는 말을 했던 것. 성요한의 유언을 떠올린 정바름은 "실험쥐? 우리가 실험쥐"라며 머리를 움켜쥐었다. 

같은 시각 고무치도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갔다. 블랙박스에 찍혀있던 정바름의 모습을 보고 "뭐야. 이게. 정바름 네가 왜 강덕수, 이재식, 김경태 살해 현장에 다 있어? 정바름 너야?"라고 범죄 사실을 눈치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