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안은 윤여정 못지않게 화제가 되는 배우가 있다.
영화 '노매드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루이스 맥도맨드 (Frances Louise McDormand)가 그 주인공이다.
1957년생인 이 노장배우는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 명으로 1997년 '파고' 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1년 만인 2018년에 '쓰리 빌보드'로 2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3년 만인 2021년에 '노매드랜드'로 3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이 뿐만 아니라 에미 상, 토니 상까지 수상하여 영화, TV 드라마, 그리고 연극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연극의 3대 상(일명 '트리플 크라운 액팅'을 모두 받은 몇 안되는 배우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국내 팬들에게는 '트랜스포머3' 속 샤롯 미어링 역할로 친숙한 그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만 1세가 넘었을 무렵 입양된 그녀는 목사였던 부친과 간호사였던 모친 밑에서 여러 곳을 전전하며 자랐다.
현재 미국 영화감독 조엘 코엔과 결혼하여 파라과이에서 아들 하나를 입양했고, 뉴욕 시에서 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