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생산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수출제한 검토…“다양한 대안 준비 중”
국내생산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수출제한 검토…“다양한 대안 준비 중”
  • 승인 2021.04.0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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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정부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 금지 가능성에 대해 "조기에 백신을 적절하게 도입하기 위해 가능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한 수단을 특정 하는 것은 아니고 가능한 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제적 수급 상황, 해외 동향 등을 고려해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수출 제한 가능성 언급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정유진 팀장은 "수출 제한 조치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이나 수출 제한 이후 다른 백신의 우리나라 공급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개발도상국 등 전 세계 코백스 참여 국가들에도 공급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