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가수 C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은 ⓒ YTN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 씨가 유명 트로트가수 C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 2팀은 31일 “C 씨가 조 씨로부터 2009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이를 수사 중”이라며 “사실 관계 확인과 증거들을 일부 확보했다. 공갈 협박 및 청부 폭력 혐의로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인의 의뢰를 받아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의뢰인은 ‘가수 C 씨의 소개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30억 원 정도 손해를 봤다’고 조 씨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C 씨는 “조 씨와 그가 대동한 조직원으로부터 ‘다리를 잘라 땅에다 묻으려다 참았다’, ‘묻는 말에 똑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 등의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씨는 자신의 혐의와 관련 “C 씨와 만난 것은 맞지만 협박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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