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순돌이 이건주, '안동역' 부르고 가슴 '뭉클'..키워준 고모에 감사
'보이스트롯' 순돌이 이건주, '안동역' 부르고 가슴 '뭉클'..키워준 고모에 감사
  • 승인 2020.07.2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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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사진='보이스트롯' 방송 캡처
이건주/ 사진='보이스트롯' 방송 캡처

2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이건주가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주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선곡해 열창했다.

이건주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호평했다. 진성은 "미성이 섞여있는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 트로트와 매치가 되는 음성"이라며 "본격적으로 가수에 도전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이어 김연자는 "노래할 때는 40살로 보였다. 그런데 춤출 때는 5살 순돌이로 돌아간 것 같다"며 귀여워했다.

혜은이도 "비음이 매력적이다. 앞으로 트롯 가수로 노래해도 좋을 것 같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건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이후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트로트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쟤는 연기하다가 안 되니까 트로트를 한다더라"고 말했다.

또 "여기 나와서 진짜 노력을 많이 했다. 레전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이야기만 들으니까 설움이 다 날아가는 것 같다"며 덧붙였다.

이건주는 2살에 부모님이 이혼했다. 어머니 얼굴, 이름도 모르고 할머니와 고모 밑에서 자랐다고 가족사를 공개했다. 특히 고모를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상 편지를 전하라는 MC의 말에 그는 "만약에 제가 통과하면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 고모가 촛불 키고 기도하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건주는 1986~1994년까지 방영된 ‘한 지붕 세 가족’ 드라마에서 ‘순돌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