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김 파산, 美 검찰 ‘수사 직전’에 신청
에리카김 파산, 美 검찰 ‘수사 직전’에 신청
  • 승인 2011.05.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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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김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BBK 의혹’ 사건과 관련 국내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에리카김이 최근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연방파산법원 기록에 따르면 에리카김은 지난달 29일 이 법원에 파산신청(챕터7)을 했다. 이에 따라 연방법원은 김 씨에게 재정보고서 재출을 요구했고 그는 비벌리힐스 주택을 포함, 462만3000달러의 재산과 3918만 달러의 부채를 신고했다.

특히 에리카김이 파산신청을 하며 보고한 부채에는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지난 1월 28일 김 씨와 동생 김경준 씨 등에게 옵셔널캐피털(옛 옵셔널벤처스)에 배상하라고 판결한 3500만 달러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 씨가 신청한 챕터7은 모든 재산을 정리해 무담보 부채를 소멸시키는 빚 청산 절차로 관련 당사자들이 정해진 기간까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현재 옵셔널캐피털 측은 파산법원에 이의 제기를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파산신청은 김경준 씨의 스위스 계좌에서 임의로 인출된 140억 원이 ㈜다스로 송금된 사실이 밝혀진 직후에 이뤄졌다. 미 연방지법은 이달 초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리카김 지난 2월 25일 한국에 자진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은 지 24일 만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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