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방사능 바람 상륙…‘동풍타고 날아와’
한반도 방사능 바람 상륙…‘동풍타고 날아와’
  • 승인 2011.04.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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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방사능 바람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한반도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이 바람을 타고 날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4일 “전국에 방사능비가 내렸던 지난 7일,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 쪽으로 불어온 사실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적도 상공에서 정지한 위성으로 30분마다 찍은동아시아지역 바람의 이동 모습을 보면, 지난 4일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동북지역의 공기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흘 뒤인 지난 7일 한반도에 도착한 이 방사능 공기는 서쪽에서 다가온 비구름과 만나 우리나라에 전역에 방사능비를 뿌렸다”며 “하지만 방사능 물질은 대부분 바다에 녹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에는 이런 동풍이 불어올 확률이 1% 미만이지만, 장마 직전인 6월 초순부터 동풍이 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언제 또 방사능 바람이 한반도 쪽으로 불어올지 알 수 없다.

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은 MBC를 통해 “바람에 방사능 낙진이 포함돼 있다면 그 물질이 한반도나 동해에 침전될 수 있고, 그 확률이 더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등급을 체르노빌 원전사고 수준인 7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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