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사재기 열풍…“방사능 오염 공포에 소금 부족”
소금 사재기 열풍…“방사능 오염 공포에 소금 부족”
  • 승인 2011.04.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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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사재기 열풍 ⓒ YTN 뉴스 캡처

[SSTV l 양나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공포가 소금 사재기 열풍까지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17일 중국 언론들은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 사람들로 인해 대형 마트에 소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대량 방출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이에 일본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바다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공포감이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자극 했다. 여기에 소금이 방사능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뜬소문이 퍼지면서 소금 사재기 열풍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중국과 일본의 소금 사재기 열풍에 한국도 덩달아 소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례로 지난 4일 기상청이 7일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보도하자 소금 판매가 두 배 이상 뛰어오른 현상이 발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들어 소금 판매량이 평소 2배 이상 껑충 뛰었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출이후 불안감이 확산돼 시민들이 원전사고 이전에 생산된 소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금 사재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불면서 일부 마트 등은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소금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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