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사고 7등급 상향 조정, 체르노빌과 같은 ‘최악의 상황’
日 원전사고 7등급 상향 조정, 체르노빌과 같은 ‘최악의 상황’
  • 승인 2011.04.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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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7급 상향 조정 ⓒ SBS 보도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 등급을 ‘최악’을 뜻하는 7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2일 당초 5등급이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급을 피해범위 확대와 방사성 물질 대량 방출 등의 이유를 들어 7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1986년 발생한 옛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 때와 같은 등급으로 ‘최악의 상황’을 뜻한다.

원전 사고의 국제평가척도(INES)는 사고의 규모와 심각성을 감안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설정한 것으로 최하인 레벨 0에서 최악인 레벨7까지 8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날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급을 7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조의 냉각기능이 상실되고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일본 초유의 사태를 중시해 사고 레벨을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 총리 자문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방사성 요오드-131로 환산할 때 최고 시간당 1만T㏃(테라베크렐=1조베크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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