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 100억 발견…“자작극 벌이다 덜미 잡혀”
마늘밭 100억 발견…“자작극 벌이다 덜미 잡혀”
  • 승인 2011.04.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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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 100억 발견 ⓒ SBS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김제의 한 마늘밭에서 100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11일 “지난 8~10일까지 마늘밭에 묻혀있던 100억여원 상당의 돈뭉치를 발견했다”며 “처남 이모씨(44)가 인터넷에 불법 도박사이트를 열어 챙긴 거액을 받아 마늘밭에 숨겨온 혐의로 이모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앞서 자신의 처남 이모씨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돈 27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24억원을 자기 소유의 밭 두 곳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씨가 진술을 번복하는 등 수상쩍은 모습을 보이자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굴착기로 마늘밭 주변을 추가로 수색해 70억원 이상을 발견했다.

이씨는 최근 처남에게 받은 돈 중 2억8천여만원을 빼내 개인용도로 쓴 뒤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굴착기 기사 안모씨(52)가 돈을 가져간 것처럼 꾸미려 했으나, 안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돈은 다 캐냈으며 70억원 이상이 더 발견됐다”며 “마늘밭에서 발견된 돈을 센다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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