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오존층 40% 파괴…“역대 최대 수치”
북극 오존층 40% 파괴…“역대 최대 수치”
  • 승인 2011.04.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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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4일 북극의 오존맵 ⓒ WMO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복국의 오존층이 40%가량 파괴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가이어 브라덴 박사는 지난 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지오사이언스 연맹’에 제출한 논문에서 “3월 말까지 위성 등으로 북극을 관측한 결과 북극 상공의 오존층이 40%가량 파괴된 상태”라고 밝혔다.

브라덴 박사는 “이번 관측 전까지는 오촌층의 최대 파괴율을 30%였는데 이번 북극 오존층이 40% 파괴됐다는 관측은 오존층이 10%더 사라진 역대 최대 수치”라고 덧붙였다.

북극 상공의 오존층 40%나 급격히 파괴된 이유는 냉장고, 에어컨, 헤어스프레이 등의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냉매 CFC의 지속적인 대기권 축적으로 보인다. 또한 올 겨울 지구 성층권의 기온이 유독 낮았던 것도 오존층 파괴의 한 원인이라는게 세계기상기구의 분석이다.

오존층이 감소될 경우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이 그대로 노출되게 되는데, 자외선은 사람의 피부를 태우거나 살균작용을 하며,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암과 면역체계 손상 등을 유발한다.

한편, 세계기상기구는 오촌층 파괴와 관련해 북극과 가까운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그린란드에 자외선 경계령을 내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외선 정보를 체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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