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 유전자 발견…“이번 연구로 새로운 방향 제시 가능”
자살충동 유전자 발견…“이번 연구로 새로운 방향 제시 가능”
  • 승인 2011.03.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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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의학 전문 매체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 버지니아 윌로우어 박사가 의학저널 몰리큘러 사이카이어트리(Molecular Psychiatry)에 조울증 환자의 자살 충동을 유도하는 변이 유전자를 제2번 염색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윌로우와 박사와 그의 동료의 연구에 따르면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조울증 환자 1201명과 자살을 기도한 일이 없는 조울증 환자 1497명의 DNA를 분석한 결과, 제2번 염색체 중 하나가 변이된 사람이 자살 충동이 일어날 위험이 1.4배, 두 쌍 모두 변이된 사람은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윌로우어 박사는 “다음에 할 일은 이 유전자가 자살 충동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정확한 생물학적 메카니즘을 밝히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자살과 약물치료 등 위험에 처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자살을 억제하는 약물인 리튬은 부작용의 걱정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로 다른 해결책을 찾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자들은 자살 충동 유전자 발견과 관련 “이번 연구 결과가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 약물 개발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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